상장 3개월 만에 40% 급락 바이오노트, 재무적 투자자 지분 2023만주 오버행 우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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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바이오노트가 22일부터 유통주식의 60%에 달하는 주식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이날부터 SEMA-인터베스트 바이오헬스케어 전문투자조합, 인터베스트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Ⅱ, 브릭-오비트 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하건우 전 대표 등이 보유한 보통주 2023만2848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FI들은 상장 공모 청약 당시 208만주를 구주 매출했고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3개월간의 자발적 보호예수를 설정했는데 이번에 보호예수 기간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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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블록딜 가능성도 있어
주가는 상장 후 37% 급락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바이오노트가 22일부터 유통주식의 60%에 달하는 주식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바이오노트는 진단키트 등 동물·인체용 의료용품 제조사로 지난해 12월 22일 상장했다. 상장 당시에는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었지만 3개월 만에 주가가 40% 가까이 하락해 현재 시총은 7000억원을 밑돈다.
이번에 보호예수에서 해제된 주식은 상장 전 투자한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물량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SEMA)와 벤처캐피탈(VC)인 인터베스트, 오비트파트너스, 브릭인베스트먼트 등이 보유한 지분인데 이들은 현재 주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샀다. 장외 시장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등으로 지분을 팔면 수배 이상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FI들이 당장 대량의 블록딜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상당 기간 잠재적 매도 대기물량(오버행)이 주가를 억누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이날부터 SEMA-인터베스트 바이오헬스케어 전문투자조합, 인터베스트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Ⅱ, 브릭-오비트 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하건우 전 대표 등이 보유한 보통주 2023만2848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상장주식(1억187만6048주)의 19.8%에 해당하며, 최대주주 및특수관계인과 자사주, 우리사주 등을 제외한 유통주식 수로 보면 60%가량이다.
상장 전 지분투자를 했던 SEMA와 인터베스트, 오비트파트너스, 브릭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투자자(FI)다. SEMA-인터베스트 바이오헬스케어 전문투자조합은 2017년 100억원을 투자했고, 인터베스트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Ⅱ, 브릭-오비트 6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2019년 각각 200억원, 168억원을 투자했다.
FI들은 상장 공모 청약 당시 208만주를 구주 매출했고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3개월간의 자발적 보호예수를 설정했는데 이번에 보호예수 기간이 끝났다. 하건우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말 사임한 후 바이오노트의 주요 주주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지분율 13.09%)의 고문으로 재직하고 있다.

아직 FI들이 일부 지분을 블록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바이오노트 최대주주인 조영식 회장과 FI들이 출자 관계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SEMA-인터베스트 바이오헬스케어 전문투자조합과 인터베스트4차산업혁명투자조합II에 일부 자금을 출자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보호예수 물량의 블록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FI와 조 회장이 일부 자금을 블록딜 해 차익을 실현할 가능성도 있다. FI는 주당 1400원대에 주식을 취득했는데 현재 6000원대의 주가를 고려하면 블록딜로 할인해 매각한다고 해도 3배 이상이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블록딜로 지분을 가져갈 상대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바이오벤처기업 뉴지랩파마가 감사의견 거절과 검찰 수사 등으로 상장폐지 심사를 받으면서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초기 투자부터 참여했던 FI들과 최대주주가 어떤 방식으로, 언제쯤 지분을 매각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지금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신사업 진출 등을 한 후에 블록딜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노트는 상장 당일인 지난해 12월 22일 1만6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지난 21일에는 6680원까지 하락했다. 3개월 만에 주가는 37.2%(3970원) 하락했고 한때 1조원을 넘었던 시총도 6805억원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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