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닮았네”…英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아시아 첫선 무대는 韓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3. 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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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더 닮았네”…英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아시아 첫선 무대는 韓 [사진제공=차봇모터스]
랜드로버 구형 디펜더를 닮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가 한반도에 상륙했다.

영국 자동차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22일 첫 모델이자 정통 오프로더인 그레나디어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공개했다. 이날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차봇모터스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실차를 선보였다.

“디펜더 닮았네”…英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아시아 첫선 무대는 韓 [사진제공=차봇모터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석유화학회사인 이네오스그룹의 계열사다.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자동차 개발을 시작했다. 구형 디펜더 애호가인 래트클리프 회장의 취향을 반영해 디펜더를 닮은 디자인이 완성됐다.

실제로 랜드로버 측이 보기에도 그레나디어가 디펜더를 빼닮았던 터라, 양사는 수년간 디자인 특허 소송전을 치르기도 했다. 영국 법원이 이네오스 손을 들어줌에 따라 이네오스는 글로벌 생산 거점과 엔지니어링 인력을 확보하고 우수한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실용성을 갖춘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내놓았다.

“디펜더 닮았네”…英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아시아 첫선 무대는 韓 [사진제공=차봇모터스]
구동계는 BMW의 3.0ℓ 직렬 6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영국의 강인한 기백과 디자인을 독일의 철두철미한 엔지니어링과 결합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검증된 엔진과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솔리드 빔 액슬을 탑재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박스형 외관으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오프로드 성능 향상을 위해 바퀴를 섀시 모서리에 배치하고 차체의 오버행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내부 또한 기능적이고 직관적으로 디자인했다. 아날로그식의 센트럴 컨트롤 시스템과 항공기 스타일의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이 인상적이고, 기능이 한눈에 보이는 버튼과 다이얼로 배치했다.

“디펜더 닮았네”…英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아시아 첫선 무대는 韓 [사진제공=차봇모터스]
이번 공개 행사를 위해 방한한 저스틴 호크바 이네오스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한 시장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성향을 갖고 있다”면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편안함, 안전성, 실용성 등에서 한국 고객들에게 부응할 수 있는 정통 오프로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네오스는 그레나디어의 정식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레나디어는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일반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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