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AI활용 치매 예방 프로그램 보급 확대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3.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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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직원들이 AI기반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를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SK플라즈마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치매 예방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기부한다.

22일 SK케미칼은 전국 45개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신규로 선정하고 AI 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추가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올해에는 SK플라즈마와 기부를 함께 진행한다.

이로써 SK케미칼은 올해까지 총 120개소의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75곳에 사운드마인드를 보급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운드마인드는 소셜벤처 이드웨어가 개발한 인지 및 언어훈련 프로그램이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및 AI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한다. 단순 예방뿐 아니라 증상 지연까지 돕는 앱 서비스다.

두뇌 훈련 콘텐츠는 신경과 전문의, 대학 언어병리학과 등 임상 전문가와 함께 개발했다. 기억·언어·지각·사고·주의 영역 등에서 총 60여가지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12주마다 인지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AI가 개인의 특성에 맞는 훈련을 골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운드마인드를 12주간 이용한 치매 고위험군과 미이용한 대조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이용한 고위험군에서 인지기능이 12%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3년간 인지 저하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SK케미칼 제약사업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군의 치매 발병을 예방하거나 초기 경증 환자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보급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치매 예방 등 사회적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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