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팀을 위해 나의 100%를 바쳤다"…토트넘 MF의 '반문'

2023. 3. 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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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공개적인 선수 비판이 토트넘 선수들에게도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이 지금 상황에 익숙하다. 선수들은 중요한 걸 위해, 압박감을 갖고 뛰려고 하지 않는다. 스트레스도 원치 않는다. 쉬운 길로 가려고 한다. 이런 정신력, 태도, 헌신으로 무엇을 위해 싸우겠다는 건가?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난 정말 화가 난다"고 질타했다.

이에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덴마크의 'Tipsbladet'와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의 발언을 알고 있다. 콘테 감독은 매우 정직하게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만족하기 못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8강에 올랐고, FA컵 4강에 올랐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이 화가 난 것은 이해하지만 이 분노가 선수들에게 향한 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호이비에르는 "콘테 감독이 선수들을 평가하고 비판할 때는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콘테 감독이 선수들을 그렇게 봤다면, 선수들이 그 발언을 마음에 담기 위해서 조금 더 정확하게 말을 해줬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신은 이기적인 선수가 아니라고도 항변했다. 그는 "나는 항상 팀을 위해 나의 100%를 바친 선수"라고 강조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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