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 경험 쌓인 임성재, 이제는 전략으로 16강 진출 기대 [PGA]

강명주 기자 2023. 3.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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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가 펼쳐진다.

이어 임성재는 "일반 대회와 치는 방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 선수를 잘 파악하고 그때그때 순간 판단을 잘해야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상대 선수가 실수를 했을 때, 나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이길 수 있다는 점 등이 아무래도 매치플레이의 큰 매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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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골프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2023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3일(한국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가 펼쳐진다.



 



3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는 임성재(25)는 시드 16번을 받아 16조의 톱시드로 '매치킹'에 도전한다. 지난 2년간은 16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올해 16강을 기대한다.



 



22일 PGA 투어와 사전 인터뷰를 진행한 임성재는 매치플레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치플레이 경기를 좋아하고, 또 프레지던츠컵을 치면서 많은 경험도 쌓아서 자신이 좀 생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성재는 "일반 대회와 치는 방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 선수를 잘 파악하고 그때그때 순간 판단을 잘해야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상대 선수가 실수를 했을 때, 나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이길 수 있다는 점 등이 아무래도 매치플레이의 큰 매력이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일단 (16조에 속한) 3명 모두 다 잘 치는 선수와 같은 조에서 예선을 치르게 되었는데, 항상 상대방 선수에 대해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매 경기를 이겨야 16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예선에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주 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에 1주일 짧은 휴식을 취한 임성재는 "플레이어스에서 톱10에 들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1라운드 때는 예선에서 떨어질 뻔한 위치에 있었는데, 그래도 2라운드에 잘하면서 컷 통과를 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고 돌아보며 "좋은 기분으로 지난 주에 잘 쉬고 몸 재충전해서 에너지도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임성재는 "이번 주에 내가 보완해야 할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쉬는 주에 잘 연습하면서 준비했다. 지난주에 연습을 좀 많이 했다. 그래서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한 것이 이번 주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회 코스에 대해 임성재는 "이 오스틴 골프장에서 항상 매치 플레이 시합을 하는데, 이 코스는 전장이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몇 홀들은 좀 까다롭다. 특히 여긴 바람이 불면,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성재는 "그런 점이 좀 어려워서 클럽 선택하기가 좀 어려운데, 그런 것만 잘 대처한다면 충분히 많은 버디 찬스도 만들 수 있고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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