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주장 아니야?'...그리즈만, 대표팀 주장 불발에 '은퇴까지 고려'

백현기 기자 2023. 3. 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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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은 대표팀 주장을 원했다.

프랑스 대표팀이 새 주장을 뽑았다.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는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되지 않은 그리즈만은 실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리즈만은 월드컵 기간에 "프랑스와 데샹 감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하며 대표팀에 충성을 다짐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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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앙투안 그리즈만은 대표팀 주장을 원했다.


프랑스 대표팀이 새 주장을 뽑았다. 주인공은 킬리안 음바페다. 이전 주장이었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최근 프랑스 대표팀 은퇴 선언을 했고, 자연스럽게 주장을 물려받을 선수가 필요했다. 그 적임자로 지난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이자 프랑스의 핵심 공격수인 음바페가 선정됐고, 이를 프랑스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 선택의 주체는 바로 디디에 데샹 감독이었다. 데샹 감독은 고민 끝에 음바페를 새 주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고, 부주장으로 그리즈만을 뽑았다. 현재 음바페는 A매치 66경기 36골을 터뜨릴 정도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데샹 감독은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선수로 음바페를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그리즈만이 불만을 품었다. 그동안 데샹 감독을 충실하게 따르던 그리즈만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 피가로'는 "프랑스 대표팀 주장으로 임명되지 않은 그리즈만은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여기에 그치지 않으려 한다. '르 피가로'에 따르면, "실망한 그리즈만은 자신의 대표팀 경력 은퇴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리즈만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굵직한 대회를 빠짐없이 뛰었고, 현재까지 A매치 117경기 42골을 기록하며 스탯 상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주체로 프랑스 정부가 거론되기도 했다. 음바페를 프랑스에 붙잡아 두기 위해 프랑스 정부까지 나섰다는 것이다.


물론 음바페의 실력으로는 부정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리즈만 입장에서는 자신이 A매치에서 헌신한 바가 있어 주장을 꼭 해야만 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그리즈만은 월드컵 기간에 "프랑스와 데샹 감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하며 대표팀에 충성을 다짐한 적도 있다. 한동안 프랑스 내부에서는 매끄러운 주장 선임에 신경을 써야 할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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