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단둥 화물트럭 운행, 5~6월 재개될 듯"

김서연 기자 2023. 3. 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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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사이 화물트럭 운행이 이르면 오는 5~6월쯤 전면 재개될 전망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RFA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북한의 국가 경제를 안정시키려면 대규모 수출입 물류이동이 가능하고 평양의 도로와 직접 연결된 신의주-단둥 간 화물트럭 운행 재개가 필수적"이라며 "중국 측 화물 트럭만 북한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교역이긴 하지만 열차가 아닌 트럭 교역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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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보도…올해 1월 나진-훈춘 화물트럭 운행 재개
황해도 개풍군 일대 마을에서 북한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2022.10.2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사이 화물트럭 운행이 이르면 오는 5~6월쯤 전면 재개될 전망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RFA는 이날 중국 단둥에서 활동하며 북한 고위층과 소통해왔다는 한 무역대표가 "5월 또는 6월께 북중 교역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전면 봉쇄했다가 작년부터 일부 재개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신의주와 단둥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고, 올해 1월에는 북한 나진과 중국 훈춘을 연결하는 화물트럭 운행이 재개됐다.

RFA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북한의 국가 경제를 안정시키려면 대규모 수출입 물류이동이 가능하고 평양의 도로와 직접 연결된 신의주-단둥 간 화물트럭 운행 재개가 필수적"이라며 "중국 측 화물 트럭만 북한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교역이긴 하지만 열차가 아닌 트럭 교역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북중 간 핵심 교역통로인 신의주-단둥 구간이 두세달 내 전면 개통될 분위기가 감지되자 북한의 무역 주재원들이나 외화벌이 노동자들 중 일부는 동요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RFA는 한 대북소식통이 "중국에 파견된 모든 북한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본국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북한의 모든 공민들은 국경이 열리면 우선 소환 대상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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