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챔프전 키워드 파울, 파울관리도 실력

이웅희 2023. 3. 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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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주축 의존도가 높은 팀인데 파울관리에 발목 잡히고 있다.

BNK는 김한별의 부상 이탈도 아쉬웠지만, 1,2차전 모두 파울관리에 실패하며 내리 패했다.

반면 BNK는 주축들의 파울관리 실패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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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이소희. 사진 | WKBL

[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기자] 부산 BNK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주축 의존도가 높은 팀인데 파울관리에 발목 잡히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이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BNK와의 WKBL 신한은행 SOL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2연승을 거뒀다. 통합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놓게 됐다. BNK는 김한별의 부상 이탈도 아쉬웠지만, 1,2차전 모두 파울관리에 실패하며 내리 패했다.

BNK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뒷심을 발휘했지만 석패했다. 진안이 1쿼터 파울 3개를 범했고, 이후 BNK는 2쿼터 대량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BNK 박정은 감독은 “1차전 초반 진안이 파울트러블에 빨리 걸려 전체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진안은 긴장하면 힘이 들어가 하지 않던 행동을 해 파울을 자주 범한다. 그런 부분들을 다시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선 한엄지가 1쿼터 파울 3개를 범했다. 박 감독은 김시온을 일찍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주포 이소희까지 2쿼터 6분 2초를 남기고 세 번째 파울을 범했다. 이소희는 전력의 핵심인 만큼 교체할 수도 없었다. 안혜지는 3쿼터 막판 파울 4개로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4쿼터 안혜지, 김시온, 한엄지, 진안 등이 모두 4개의 파울을 안고 뛰다 가비지 타임에 벤치로 물러났다.

우리은행 역시 이소희 전담 수비수로 선발출전시킨 나윤정이 2차전에서 1쿼터 파울 3개를 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박혜진은 예정보다 일찍 이소희를 막아야 했다. 작고 빠른 이소희를 쫓아다니느라 체력소모가 클 수밖에 없었다. 2차전을 내줬다면 타격이 클 뻔한 우리은행이다.

경험의 차이에 파울도 들어간다. 상대 좋은 흐름을 파울로 끊거나, 쉬운 득점 기회를 파울로 막는 베테랑들이 그렇다. 우리은행 베테랑 김정은은 2쿼터 BNK 속공 상황에서 안혜지에 얼른 파울을 하며 상대 얼리 오펜스를 끊은 게 좋은 예다. 반면 BNK는 주축들의 파울관리 실패에 울었다.

한 농구인은 “큰 경기에선 주전들의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주축 선수가 파울로 뛰지 못한다면 그 팀의 승리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 파울 관리도 결국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선수들의 파울관리가 승부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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