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레알 떠나면 '무리뉴가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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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미래에 대한 논쟁 여지가 있다'면서 최근 각종 대회에서 라이벌팀 FC바르셀로나에 밀리는 점을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 바르셀로나와 라 리가 '엘 클라시코' 맞대결에서 2-1로 져 승점 56으로 제자리걸음, 바르셀로나(승점 68)와 승점 격차가 12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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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카를로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미래에 대한 논쟁 여지가 있다’면서 최근 각종 대회에서 라이벌팀 FC바르셀로나에 밀리는 점을 꼽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 바르셀로나와 라 리가 ‘엘 클라시코’ 맞대결에서 2-1로 져 승점 56으로 제자리걸음, 바르셀로나(승점 68)와 승점 격차가 12로 벌어졌다. 잔여 1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역전 우승이 쉽지 않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올 1월 열린 스페인 슈퍼컵과 이달 초 코페 델레이(국왕컵)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각각 1-3, 0-1로 졌다. 최근 바르셀로나전 3연패다.
‘풋볼 에스파냐’는 이런 현실을 짚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을 바라볼 때) 유럽 챔피언스리그만 남을 것인데, 첼시와 8강전 뿐 아니라 맨체스터시티-바이에른 뮌헨전 승자와 4강전을 거치며 우승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성공 측면에서 거르는 사람이 아니기에 안첼로티 감독이 올여름 직장을 잃을 수 있다’고 점쳤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이 지속해서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연결되는 것을 언급하며 ‘스스로 떠나는 것을 결정할 수 있다’고 여겼다.
이 매체는 안첼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경우 후임자로 5명의 후보를 거론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사비 알론소, 라울 곤살레스, 조제 무리뉴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해서는 ‘토트넘에서 성공을 거뒀고 파리 생제르맹과 리그1에서 우승했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실패했다. 재임 기간 라커룸에서 소란도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을 다루기가 더 어려울 수 있기에 적합한 후보자가 아닐 수 있다’고 했다. 또 투헬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포체티노 감독처럼 챔피언스리그 우승엔 실패했다. 그러나 2020~2021시즌 첼시에서 우승을 경험했기에 좋은 이력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첼시에서 라커룸에서 (좋지 않은) 소문이 있기에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를 지휘하는 데 논쟁이 따를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레알 출신’ 라울과 알론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풋볼 에스파냐’는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선수가 그의 업적을 잘 알고 있으며 카스티야에서 어린 선수와 함께 하고 있다’고 했고, ‘알론소는 바이엘 레버쿠젠 부임 이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라울처럼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고 유스 지도자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고 각각 코멘트했다.
현재 AS로마를 이끄는 무리뉴 감독과 관련해서는 ‘와일드카드’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았다. 페레즈 회장은 그의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존경받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복귀가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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