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9명, 북한에 비호감 느껴"…美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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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9명가량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VOA는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지난 2월 1~23일까지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의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89%가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북한과 러시아 다음으로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나라는 85%의 비호감율을 기록한 이란·중국·아프가니스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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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미국인 10명 중 9명가량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VOA는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지난 2월 1~23일까지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의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89%가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조사 대상이 된 21개국 중 러시아와 더불어 가장 높은 비호감도 수치다. 러시아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89%로,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북한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로 지난해의 10%보다 1%p 줄었다.
정당 지지별로 살펴보면 공화당 지지자 93%와 민주당 지지자 88%가 북한에 대한 비호감을 표현했다. 성별로는 남성 90%와 여성의 78%가 비호감을 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34세의 86%가, 35~54세와 55세 이상의 각각 89%와 90%가 비호감을 표했다. 또 백인 가운데 북한을 비호감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2%로 유색인종의 82%보다 8%p나 높았다고 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갤럽은 북한을 미국과 주변국에 대한 긴장의 근원으로 보는 미국인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북한과 러시아 다음으로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나라는 85%의 비호감율을 기록한 이란·중국·아프가니스탄으로 나타났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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