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9명, 북한에 비호감 느껴"…美 여론조사

최소망 기자 2023. 3. 22.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인 10명 중 9명가량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VOA는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지난 2월 1~23일까지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의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89%가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북한과 러시아 다음으로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나라는 85%의 비호감율을 기록한 이란·중국·아프가니스탄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VOA 보도…"21개 국 중 가장 낮은 호감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미국인 10명 중 9명가량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VOA는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지난 2월 1~23일까지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 조사의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89%가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조사 대상이 된 21개국 중 러시아와 더불어 가장 높은 비호감도 수치다. 러시아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89%로, 북한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북한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로 지난해의 10%보다 1%p 줄었다.

정당 지지별로 살펴보면 공화당 지지자 93%와 민주당 지지자 88%가 북한에 대한 비호감을 표현했다. 성별로는 남성 90%와 여성의 78%가 비호감을 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34세의 86%가, 35~54세와 55세 이상의 각각 89%와 90%가 비호감을 표했다. 또 백인 가운데 북한을 비호감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2%로 유색인종의 82%보다 8%p나 높았다고 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갤럽은 북한을 미국과 주변국에 대한 긴장의 근원으로 보는 미국인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북한과 러시아 다음으로 미국인들이 싫어하는 나라는 85%의 비호감율을 기록한 이란·중국·아프가니스탄으로 나타났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