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의 아이러니, 외국에서 인기폭발 개최국은?[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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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멕시코-일본의 준결승을 중계한 폭스-TV 조 데이비스 캐스터는 일본의 폭발적인 야구 인기를 코멘트했다.
"지난 10일 한국-일본전의 일본내 시청자수가 7000만 명이었다"며 일본에서 차지하는 야구 비중을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야구 강국 일본과의 결승전이라 지상파 중계가 예상됐지만 FOX는 외면했다.
FOX는 축구 월드컵, 야구 WBC 대회의 단독중계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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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한국-일본전의 일본내 시청자수가 7000만 명이었다”며 일본에서 차지하는 야구 비중을 설명했다. 일본 인구 1억2480만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가 시청한 셈이다. 성인 남자는 모두 본 셈이다.
실제 한국-일본의 D조 예선전의 양국 TV 시청률은 44.4%로 조사됐다. 역대 WBC 역사상 단일 경기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회 시청률 2위는 8강을 가른 푸에르토리코-도미니카 공화국전이다. 카리브해의 두 국가도 한일 라이벌처럼 치열하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61%가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푸에르토리코가 우승 후보 도미니카 공화국을 5-2로 눌러 8강에 진출했다. 푸에르토리코는 멕시코에 5-4로 역전패해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정작 개최국 미국의 경기는 어떨까. 미미하다. 워낙 미미해 시청률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와 플로리다 론디포파크에서 조 예선과 8강, 4강전을 벌이는 동안 국내에서는 대학농구 NCAA ‘3월의 광란’ 64강, 32강이 한창이었다. 야구 골수팬이 아닌 이상 이변이 속출하는 대학농구 시청이 대세다. WBC를 보는 팬은 소수에 불과하다. WBC 대회가 무엇인지 모르는 팬도 많다. 미국내에서 호응은 적다.
전파를 타는 채널에서부터 드러난다. 미국의 8강, 4강전은 지상파 FOX가 아닌 케이블 FOX-스포츠1(FS1)에서 중계했다. 22일 미국-일본의 결승전도 FOX가 아니다. FS1으로 전국중계된다. 케이블에 가입하지 않는 시청자는 볼 수가 없다. 시청률 조사 자체가 어렵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야구 강국 일본과의 결승전이라 지상파 중계가 예상됐지만 FOX는 외면했다. 2022카타르 FIFA 월드컵과 매우 대조를 이룬다. FOX는 축구 월드컵, 야구 WBC 대회의 단독중계권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도 FOX다.
미국은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로 스포츠 이벤트는 단독중계권이다. 국내처럼 3사가 동시에 중계하는 전파낭비는 없다. ABC, CBS, NBC, FOX 등 지상파 4사가 동시에 중계하는 것은 대통령 연두교서 정도다. 중계권료와 상관없는 이벤트다.
외국에서는 인기 만발, 미국내에서는 큰 호응이 없는 대회가 현재의 WBC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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