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코로나19 이후 싱가폴 관광객 늘고 중국 관광객 감소”

2023. 3.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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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방한 싱가폴 관광객이 늘고 중국 관광객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하나카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 소비패턴을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카드 이용금액을 지난 2019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증가율이 높은 국가는 홍콩(212%), 싱가폴(33%), 호주(15%), 타이완(7.3%) 순이다.

홍콩 국적 외국인은 카드 이용금액 69%를 항공사에서 이용했고 카드 이용기간도 평균 1.9일로 짧았다. 국내 관광보다는 경유·환승 목적으로 국내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폴 국적 외국인 이용금액은 33% 증가했는데, 국내 숙박시설 이용이 75%를 차지했다.

중국 관광객 소비규모는 94%나 급감했다. 업종별 이용금액 감소폭은 면세점(78%), 백화점(98%) 등 대형종합유통에서 크게 나타났다.

일본 국적 관광객 이용금액도 코로나19 전보다 33% 줄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이용금액이 73% 감소했다.

올해 2월 기준 시도별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금액 비율은 서울(63%), 제주(9%), 인천(8%), 경기(7%), 부산(4%) 순이다. 제주는 시도별 이용금액 순위가 코로나19 이전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작년 4분기 기준 청계천, 남산서울타워, 청와대 등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주변 외식업 이용금액이 약 71% 증가했는데, 청와대 개방으로 인한 영향이다.

이외에도 경주 동궁과 월지(152%), 전주한옥마을(143%) 등 주변 외식업 이용금액 증가율이 높았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 그룹장은 “해외카드 매입 시장 점유율 1위로서 다양한 테마별 분석이 가능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과 국내 관광산업 확대를 위한 정책수립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구현주 기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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