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이변 나오나?'…람vs파울러 맥길로이vs스톨링스 셰플러vs라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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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 대회는 예상 밖의 이변이 속출하는 재미를 더한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빅3' 스코티 셰플러(미국), 존 람(스페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격한다.
람은 매치플레이 우승은 없지만, 라이더컵을 비롯한 각종 대항전에서 이미 많은 승수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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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매치플레이 대회는 예상 밖의 이변이 속출하는 재미를 더한다. 시드 1번과 64번이 맞붙어도 그날 컨디션과 샷 감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빅3' 스코티 셰플러(미국), 존 람(스페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격한다.
톱시드 혹은 톱스타가 첫판부터 녹아웃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르지만, 이들 3인방의 정면 승부를 보기 위해선 반드시 조별리그에서 1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해야 한다.
특히 흐름이 중요한 매치플레이에서는 첫날 첫 경기가 중요하다.
세계 1위 셰플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대회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대결한다.
셰플러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작년에 우승을 차지한 '매치킹'이다.
PGA 투어 통산 55번 출전한 라일리는 한 번의 준우승이 개인 최고 기록이다. 이번 시즌에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로 한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에 참가해 공동 19위로 마쳤다.
세계 2위 람은 스타플레이어 리키 파울러(미국)와 맞붙는다.
람은 매치플레이 우승은 없지만, 라이더컵을 비롯한 각종 대항전에서 이미 많은 승수를 쌓았다. 이 대회에선 2021년 공동 5위, 2022년에는 공동 9위였다.
지난 시즌 말 코치와 캐디를 교체한 PGA 투어 통산 5승의 파울러는 최근 몇 년간의 부진을 뒤로하고 2022-23시즌 들어 좋은 느낌이다.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6위로 포문을 열었고, 조조 챔피언십에선 준우승했다. 지난달에는 피닉스오픈의 스타답게 피닉스에서 공동 10위로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다만, 파울러는 2016년공동 38위 이후 이 대회에 첫 출격이다.
한때 세계 4위였던 파울러는 존 틸러리와 함께 스윙 변화를 시키는 데 분투한 결과, 2021년에 처음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놓쳤다. 이번 시즌을 세계 185위로 시작한 그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3위를 기록하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렸고, 이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세계 3위 맥길로이는 스콧 스톨링스(미국)와 첫날 정면 승부한다.
2015년 우승자인 맥길로이는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나와 기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더 CJ컵 우승과 이달 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수확한 반면, 직전에 참가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이틀간 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다.
반등이 필요한 맥길로이와 첫날 한 조로 묶인 스톨링스는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11개 대회에 나와 8번 컷 통과했고,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최근 3개 대회에선 연속 컷 탈락 끝에 공동 69위(플레이어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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