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오픈랜 실내 실증망 구축

국내 중견기업 에치에프알과 첫 실증 '맞손'

SK텔레콤이 분당 사옥에 5G 오픈랜 실내 실증망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SKT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분당 사옥에 5G 오픈랜 실내 실증망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이동통신 장비가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오픈랜 장비 성능을 실내 사무공간에서 시험했다.

실증망의 첫 실증 사례로 국내 중견기업 에치에프알(230240)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5G 오픈랜 기지국을 설치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증에서 전송 속도, 지연 시간 등은 물론 웨어러블 360도 CCTV 등 실시간 서비스를 시연했다.

기존 오픈랜 장비보다 전력 소모를 줄이고 기지국 용량을 개선했으며 장비 크기 또한 소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써 SK텔레콤은 기존의 실외 오픈랜 필드 실증망에 이어 실내외 실증망 구성을 완성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실내 환경에서 5G 오픈랜 기지국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오픈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오픈랜은 5G 고도화는 물론, 다가올 6G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 개발과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