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이버페이, 온오프 연동 23일 출시…애플페이에 '맞불'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 강화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달 중 시행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 강화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달 중 시행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연동 서비스를 오는 23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강화된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우선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기능이 강화된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성되며, 빠르고 간편하게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도 이달 중 시행된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당초 상반기 중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전날 애플페이가 한국에 서비스되자 이를 견제하고 간편결제 시장을 조기에 장악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삼성은 카카오페이와도 간편결제 서비스 연동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결제·월렛(Wallet) 부문에서 사용자들의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위해 여러 사업자와의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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