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조용히 잊힌 '신입생'..."콘테도 미안할 정도"

백현기 기자 2023. 3. 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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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잊혀졌다.

결국 토트넘 보드진은 콘테 감독을 해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의 그 누구도 단주마가 현재 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콘테 감독은 단주마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의 불안한 리더십과 선수단 내부 문제로 토트넘은 바람 잘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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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잊혀졌다.


토트넘 훗스퍼의 리더십에 문제가 생겼다. 토트넘은 최근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졸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앞서고 있다가 후반 막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더 큰 문제는 경기 이후 터졌다. 콘테 감독은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작심한 발언을 쏟아냈다. 경기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3-1로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경기에 출전하는 11명의 선수들 중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돕지 않고,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들 말이다. 이것은 팀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깎아내렸다.


이 발언은 꽤 파장이 컸다. 결국 토트넘 보드진은 콘테 감독을 해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내로 콘테 감독이 떠나는 게 합의될 예정이다. 구단 내부 관계자들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남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콘테 감독 거취에 대해 오늘 다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의 미래는 24~48시간 안에 결정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의 거취 문제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조용히 잊힌 선수가 있다. 바로 아르나우트 단주마다. 단주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비야레알에서 임대됐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골을 넣으며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단주마는 많은 기대를 등에 업고 토트넘에 입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이후 리그에서 한 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도 교체 출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도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실패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의 그 누구도 단주마가 현재 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콘테 감독은 단주마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의 불안한 리더십과 선수단 내부 문제로 토트넘은 바람 잘 날이 없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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