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文 정부 때 외교 다 망가져…尹이 한일관계 복원 중”

김수연 입력 2023. 3. 22. 0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해 "큰 틀에서 문재인 정부 때 망가졌던 외교 관계를 복원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21일 방송된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가정을 해서 지금 '이재명 정부'가 됐더라도 한일 관계를 풀려는 노력은 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C광주방송서 “민주당, 일본 자체 혐오하는 정치세력으로 변해” 비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연합뉴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해 “큰 틀에서 문재인 정부 때 망가졌던 외교 관계를 복원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조정훈 의원은 21일 방송된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가정을 해서 지금 ‘이재명 정부’가 됐더라도 한일 관계를 풀려는 노력은 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대한민국 주변국 외교가 다 망가졌다. 주변국들과 이렇게 외교관계가 나빠 본 적은 해방 이후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일 관계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역대 최악의 굴욕외교’라고 평한 데 대해선 “야당으로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발언 수위나 내용을 볼 때 민주당이 일본 자체를 굉장히 혐오하는 정치세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평생 야당 할 것 아니지 않나. 다시 집권당 여당이 됐을 때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려고 이런 발언들을 하나”라면서 “선을 지키면서 비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한 줄로 요약하면 ‘우리가 과거를 한발 양보하겠다, 일본은 미래의 문제에 있어서 협력을 하라는 것’인데 우리가 얻은 게 무엇인지에 대해선 아직 손에 잡히는 게 없다는 게 아쉽다”고도 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징하는 정치 키워드가 ‘죽음’이라며 이 대표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조 의원은 “이 대표의 측근 핵심 관계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게 벌써 다섯 번째다. 우리 정치 역사에 이런 적이 없다”며 “저는 가까운 지인들이 어떤 이유든지 이렇게 극단을 선택했다면 과연 내 정치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모른다, 무조건 검찰 탓이다’ 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이 대표는 정치를 왜 하는 거냐”며 “이 대표가 상징하는 정치는 뭘까, 저는 그 키워드 중 하나가 ‘죽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