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나타났다!”…한밤중 아르헨 식당에 수백명 몰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밤 아르헨티나의 한 식당에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자국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가 이곳에 나타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모습을 보려는 팬들이 몰려든 것이다.
21일 AP통신, 영국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메시는 전날 밤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 세 아들과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 팔레르모 지역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을 찾았다.
메시가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수백명의 열광적인 축구팬들이 이 지역으로 몰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거리를 채운 팬들은 메시의 이름을 연호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기원하며 불렀던 응원가인 ‘무차초스’(Muchachos)를 부르기도 했다.
군중이 너무 많이 몰린 탓에 메시는 식당에서 나갈 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메시가 차량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시는 차량까지 이동하는 짧은 순간에도 팬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고 한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보면 팬들이 레스토랑 앞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팬들은 어두운 거리에서 메시를 잘 보기 위해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 머리 위로 높게 들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메시를 본 한 팬은 트위터에 “나를 봐줘서 고맙다. 이제 행복하게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적었다. 다른 팬들도 “메시 사랑해” “고마워 레오(메시의 애칭)” 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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