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약점으로 뽑혔던 BNK의 벤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는 달랐다

박종호 2023. 3.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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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나온 BNK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더했다.

부산 BNK는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67-84로 패했다.

그렇기에 박정은 BNK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1차전 초반에는 진안이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렸다. 그래서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잘 안 풀렸다. 진안이 없으니 상대 리듬에 맞춰서 공격을 하니 리듬이 떨어졌다"라며 1차전에서의 아쉬움을 전했다.

BNK의 약점은 벤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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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나온 BNK 선수들이 팀에 활력을 더했다.

부산 BNK는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67-84로 패했다.

BNK는 이번 비시즌 한엄지(180cm, F)를 영입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연속 플레이오프 도전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상위 시드를 차지하며 홈 어드벤티지를 획득했다.

그 중심에는 강력한 주전 라인업이 있었다. 안혜지(165cm, G), 이소희(170cm, G), 한엄지, 김한별(178cm, F), 진안(183cm, C)로 이어지는 주전 라인업을 구축했고 이는 돌풍을 일으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반대로 주전 의존도가 가장 높은 팀 중 한 팀이 BNK였다. 김시온(175cm, F)이 식스맨으로 활약했지만, 평균 득점은 4점뿐이었다. 또한, 김시온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많이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렇기에 BNK는 주축 선수들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면 고전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BNK는 진안의 파울 트러블로 고전했다.

BNK는 1쿼터 22점을 몰아쳤다. 이소희가 8점을 몰아쳤고 다른 선수들의 고른 득점까지 나왔기 때문. 하지만 진안이 1쿼터부터 3개의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진안이 빠지자 BNK는 상대 리듬에 대응하지 못했다. 그 결과, 2쿼터에 4점에 그쳤다. 반대로 상대에게 20점이나 내줬다. 후반전 반격에 나섰지만, 2쿼터에 벌어진 점수 차는 너무 컸다.

진안의 활약이 컸기에 진안의 파울 트러블은 BNK에 뼈아팠다. 그렇기에 박정은 BNK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1차전 초반에는 진안이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렸다. 그래서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잘 안 풀렸다. 진안이 없으니 상대 리듬에 맞춰서 공격을 하니 리듬이 떨어졌다”라며 1차전에서의 아쉬움을 전했다.

그리고 BNK의 파울 트러블은 2차전에서도 나왔다. 한엄지가 1쿼터부터 3개의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빠졌다. 하지만 한엄지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김시온(175cm, F)이 있었기 때문. 김시온은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팀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2쿼터 초반 연속으로 4점을 올리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추가 득점도 올리며 2쿼터에만 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BNK의 위기는 계속됐다. 2쿼터 종료 1분 57초 전 김한별이 김단비와 부딪히며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경기장에 다시 들어오지 않았다. 또한, 3쿼터 시작 3분 7초 만에 한엄지가 4번째 파울을 범했다. 김시온이 연속으로 4점을 올렸고 벤치에서 나온 김민아(171cm, G)가 5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BNK는 상대에게 2-17런을 허용했고 BNK는 48-66로 3쿼터를 마쳤다.

평소 벤치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는 너무 컸고 상대의 흐름을 끊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1, 2차전을 모두 내준 것은 아쉬웠다. 그리고 가장 큰 패인은 파울 트러블이었다. 그럼에도 BNK는 희망을 봤다. 벤치에서 나온 김시온이 10점을 올리며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웠고 이사빈(173cm, G)이 외곽에서 힘을 내며 7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거기에 김민아(171cm, G)도 7분을 뛰었지만, 5점을 올렸다.

BNK의 약점은 벤치 선수들이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다소 달랐다. 만약 선수들이 이러한 활약을 계속 선보인다면, 이러한 약점은 해소될 것이다. 관건은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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