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좋았을 때는 함께 했다고” 3G ERA 1.13→무사사구…LG 31세 FA 재수생, 오승환 효과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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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좋았을 때는 늘 함께 훈련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은 팀의 스프링캠프 훈련지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에 일찍 들어가 몸을 만들었다.
스프링캠프 때 만났던 오승환은 "1월 10일에 들어왔다. 임찬규 선수랑은 매년 같이 한 건 아니다, 찬규가 지난 시즌에 FA 자격을 얻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못했다. 근데 시즌 성적이 좋았을 때 나와 훈련을 했다고 하더라. 올해 잘해야 FA를 하니까 그 생각을 가지고 온 것 같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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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좋았을 때는 늘 함께 훈련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은 팀의 스프링캠프 훈련지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에 일찍 들어가 몸을 만들었다. 함께 했던 후배는 같은 팀 후배 강민호 그리고 LG 트윈스 임찬규였다.
스프링캠프 때 만났던 오승환은 “1월 10일에 들어왔다. 임찬규 선수랑은 매년 같이 한 건 아니다, 찬규가 지난 시즌에 FA 자격을 얻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못했다. 근데 시즌 성적이 좋았을 때 나와 훈련을 했다고 하더라. 올해 잘해야 FA를 하니까 그 생각을 가지고 온 것 같다”라고 웃었다.
임찬규는 원래 지난 시즌 끝나고 데뷔 첫 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임찬규는 신청하지 않았다. 부진한 성적 때문이었다. 임찬규는 23경기에 나와 6승 11패 평균자책 5.04로 부진했다. 5.04의 평균자책은 2016시즌(6.51), 2018시즌(5.77) 이후 세 번째로 나쁜 평균자책.
임찬규는 반등의 기회를 찾고자 오승환을 찾아간 것. 실제로 임찬규가 오승환과 훈련을 했던 그 해에는 늘 성적이 좋았다. 2018년 비시즌에 처음 함께 했는데, 2018시즌 임찬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11승)를 챙겼다. 또한 2020년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오승환과 함께 했는데 임찬규는 2019년 3승의 부진을 이겨내고 2020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만약 이번에도 기분 좋은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임찬규는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김유영, 강효종, 박명근으로 추려진 5선발 경쟁에서는 다소 밀린 감이 있지만, 장기 레이스에서는 투수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임찬규의 역할은 말하지 않아도 중요하다. 또 지금의 호투를 이어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임찬규는 올 시즌에도 오승환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그 효과를 증명한다면, 임찬규가 오승환을 찾아가는 횟수가 더 늘어날 것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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