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11년만에 ‘전년 대비 하락’... 중간價 4억7천만원

민서연 기자 2023. 3. 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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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집값이 거의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보다도 하락했으나, 2월 주택시장은 예상 이상의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6만3000달러(약 4억7462만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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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집값이 거의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보다도 하락했으나, 2월 주택시장은 예상 이상의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6만3000달러(약 4억7462만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떨어졌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 집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미국 집값은 역대 최장기인 131개월 연속 상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판매 표시판을 달고 있는 미국의 주택./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하던 미국의 집값은 지난해 6월 41만38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금리인상의 여파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가격은 이미 작년 7월 이후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내려간 바 있다. 다만 새해 들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다소 진정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여파로 2월 집값은 1월(36만1200달러)보다는 다소 올랐다.

2월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14.5% 급증한 458만 건(연율)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 증가)를 상회했다. 지난달 매매 건수 증가폭은 지난 2020년 7월 이후 최대폭이라고 NAR은 전했다. 다만 주택시장이 한창 뜨거웠던 전년 동월보다는 22.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변화를 의식한 주택 매수자들이 금리 하락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집값이 많이 내려가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에서 주택 매매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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