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배드민턴 대표팀…'아시안 게임 정조준'

2023. 3. 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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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배드민턴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을 제패한 안세영 등 우리 선수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최근 20년 중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대표팀은 이제 9월 아시안 게임을 정조준 합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빛나는 메달과 함께 입국장에 들어서는 선수들.

2023 전영오픈을 사로잡은 배드민턴 대표팀이 익살스런 세리머니와 함께 밝은 웃음을 보입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전영오픈 가기 전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잘 해낸 거 같아서 제 자신이 자랑스러운 거 같아요."

여자 단식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천적' 천위페이.

최근 2승 8패였던 열세에도 불구하고, 59차례 최장 랠리를 득점으로 연결 하는 등 보란 듯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저는 천위페이 선수를 항상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분석을 많이 하고 갔는데, 많이 패한 경험이 많아서 더 독하게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이소희-백하나 조와 금·은을 나눠 갖는 최고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대표팀이 한 대회에서 금·은메달을 두 개 이상씩 차지한 것 역시 23년 만의 쾌거입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오랫동안 전영오픈에서 성적이 부진했었는데 너무 행복하고 그렇습니다. 최고에 가까운 성적을 올린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홍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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