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배드민턴 대표팀…'아시안 게임 정조준'
【 앵커멘트 】 배드민턴 세계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을 제패한 안세영 등 우리 선수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최근 20년 중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대표팀은 이제 9월 아시안 게임을 정조준 합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빛나는 메달과 함께 입국장에 들어서는 선수들.
2023 전영오픈을 사로잡은 배드민턴 대표팀이 익살스런 세리머니와 함께 밝은 웃음을 보입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전영오픈 가기 전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잘 해낸 거 같아서 제 자신이 자랑스러운 거 같아요."
여자 단식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천적' 천위페이.
최근 2승 8패였던 열세에도 불구하고, 59차례 최장 랠리를 득점으로 연결 하는 등 보란 듯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저는 천위페이 선수를 항상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분석을 많이 하고 갔는데, 많이 패한 경험이 많아서 더 독하게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이소희-백하나 조와 금·은을 나눠 갖는 최고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대표팀이 한 대회에서 금·은메달을 두 개 이상씩 차지한 것 역시 23년 만의 쾌거입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오랫동안 전영오픈에서 성적이 부진했었는데 너무 행복하고 그렇습니다. 최고에 가까운 성적을 올린 부분이 보이더라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합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홍지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쌍방울 재판 녹취록 올린 이재명…검찰 ″매우 부적절″
- [속보]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방통위원장 검찰 출석
- 넷플릭스,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승부’ 계약 해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공식)
- ″평창 주민들이 20대 지적장애女 집단 성폭행″…수사받던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대중교통 탈 때 '이 카드' 쓰면 한 달 1만 3,000원 절약
- 이근에 폭행당한 유튜버, ″남자답게 한 판 붙자″ 결투 신청
- 민주, 외통위서 천공 유튜브 영상 재생…국힘 ″영상 중단하라″
- ″추잡하다 추잡해″…인천서 정장 입은 커플 4만 4천 원 먹튀
- 물 위에서 50cm '폴짝?'…세계 최고기록 경신 로봇 개발
- ″머리카락에 불붙여″ 여중고교생이 13세소녀 '집단괴롭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