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北 군 복무기간 재연장…남성 최장 10년·여성 8년"

김민수 기자 2023. 3. 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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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성과 여성의 군 복무기간을 최근 다시 연장했다고 22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가 발표하는 '2023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의 17세 이상 남녀는 모두 의무적으로 병역을 수행하며, 올해 남성은 최대 10년, 여성은 최대 8년으로 복무기간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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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저출산 고령화 현상 진행 중…합계출산율도 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인민군대 입대, 복대(재입대) 탄원 모임에 참가한 청년들의 참군 열의는 비상히 격앙되어 있다"며 청년들의 결의를 전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연습에 분노해 입대와 복대를 자원한 청년들이 140만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북한이 남성과 여성의 군 복무기간을 최근 다시 연장했다고 22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가 발표하는 '2023 CIA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의 17세 이상 남녀는 모두 의무적으로 병역을 수행하며, 올해 남성은 최대 10년, 여성은 최대 8년으로 복무기간이 연장됐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복무기간이 남성은 2~3년, 여성은 3년 연장된 것이다. 당시 CIA는 남성의 복무 기간이 10년, 여성이 5년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정보들에 따르면 2021년 남성의 복무 기간이 7년에서 8년으로 단축됐다고 서술했다.

우리 국가정보원은 2021년 2월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서를 통해 9~10년이었던 북한의 의무복무 기간이 7~8년으로 단축됐다고 밝힌 바 있다.

CIA는 또한 "16세에서 54세 사이 북한 남성의 최대 20%가 특정 시점에 군대에 있고, 예비군을 제외하고 18세에서 27세 사이 남성의 최대 30%가 군대에 있다"며 "일부 추산에 따르면 여성은 군대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CIA는 북한에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3년 기준으로 10.6%로 지난 2022년 9.75%보다 약 1%p포인트(p) 늘었다.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일 경우 고령화 사회로, 14% 이상일 경우 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한편 북한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출생아 수(합계출산율)는 2022년보다 0.01명 감소한 1.89명이며,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도 14.06명으로 집계돼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5명 줄었다.

인구 성장률은 올해 0.44%로 지난해보다 0.46% 낮아졌다.

북한의 15~49세 사이 기혼 여성의 비율은 69.7%로 나타났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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