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설명 똑바로 했어야” 토트넘 핵심 ‘작심 발언’

박건도 기자 2023. 3. 2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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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인터뷰에 핵심 선수가 소신 발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핵심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는 22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그가 느끼는 감정을 자세히 설명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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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밀란과 UCL 16강 2차전에 출전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사진 오른쪽). ⓒ연합뉴스/Reuters
▲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감독의 인터뷰에 핵심 선수가 소신 발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핵심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7)는 22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은 그가 느끼는 감정을 자세히 설명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콘테 감독은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답변을 쏟아냈다. 최하위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연속 실점으로 3-3으로 비긴 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는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 압박 속에서 경기하는 걸 원치 않는다. 토트넘이 지난 20년간 우승하지 못한 이유”라며 분노했다.

사우스햄튼전 이후 A매치 기간에 돌입했다.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선수단 모두 그 발언을 봤을 것이다”라며 “정직하고 공개적인 기자회견이었다. 최근 토트넘 성적에 만족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하지 않았다면, 그와 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연달아 컵 대회 탈락으로 사실상 올 시즌도 ‘노 트로피’가 확정적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8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49로 1위 아스널(28경기 69)과 20차이다.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26경기 47점), 6위 리버풀(26경기 42점) 등이 맹추격 중이다. 우승은커녕 4위 수성도 불안하다. 호이비에르는 “안타깝게도 구단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임이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감독을 계속 바꿀 수 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정신력 문제를 꼽았다. 호이비에르는 “나는 정직한 선수다. 항상 팀을 위해 100% 헌신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콘테 감독 경질을 염두에 두고 있다. 후임으로는 과거 토트넘 감독 대행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유력하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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