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착륙 꿈꾸는 '최강야구' 류현인…"아직 배워야"

김주희 기자 입력 2023. 3. 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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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서툴고, 낯선 것들 투성인 프로 무대에서 류현인(23·KT 위즈)이 '생존'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2023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류현인은 여느 때보타 치열한 봄을 지나는 중이다.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현인은 "뛸 때마다 새롭다. 아직 많이 배워야 하는 걸 느끼고 있다. 이제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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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출연으로 눈길
KT 입단 첫 해, 시범경기 출전하며 경쟁 중

KT 위즈 류현인.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아직은 서툴고, 낯선 것들 투성인 프로 무대에서 류현인(23·KT 위즈)이 '생존'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2023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류현인은 여느 때보타 치열한 봄을 지나는 중이다.

입단 첫 시즌을 준비하는 그는 1군 시범경기에 출전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현인은 "뛸 때마다 새롭다. 아직 많이 배워야 하는 걸 느끼고 있다. 이제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 류현인은 일찌감치 야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선수다. 지난해 야구 예능프로그램인 JTBC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레전드 출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덕이다.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지도는 물론, 야구에도 도움을 받았다.

류현인은 "경기를 뛸 때 선배들에게 들었던 조언이 도움이 된다"며 "'빠른 볼을 칠 때 세게 치는 것보다 오히려 가볍게 치라'고 했던 정성훈 선배의 조언을 생각하면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강 야구'에서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이승엽 두산 감독과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가장 기대했던 재회이기도 하다.

류현인은 "어제(20일) 감독님을 잠깐 뵀다. 인사를 드렸는데 내가 3루타를 친 걸 알고 계시더라. 보고 계셨다며 칭찬해주셨다"며 활짝 웃었다.

류현인은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범경기 첫 3루타를 기록했는데, 이 감독은 짧게나마 함께 했던 옛 제자를 잊지 않고 직접 격려했다.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류현인이 21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3.21.

내야가 고민인 KT는 류현인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류현인은 이날까지 팀이 치른 시범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날도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전날 두산전에서도 안타 하나를 신고한 류현인은 이승엽 감독 앞에서만 총 3안타를 치며 깊은 인상을 새긴 셈이다.

류현인은 "시범경기지만 수원에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출전을 했다. 감회가 새롭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실책 하나를 기록하며 수비에 숙제를 남겼다. 류현인은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면 실수도 나올 수 있으니, 똑같이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에서 살아남아 정규시즌에서 1군의 맛도 보고싶은 마음이다.

류현인은 "시즌에 들어가면 투수들의 공도 달라질텐데 거기에도 적응해보고 싶고, 그 분위기도 느껴보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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