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 오늘 취임 후 첫 방일…북한 문제 논의

일본 정부 공식 초청…통일부 장관으론 18년 만에 방문

권영세 통일부 장관. 2023.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일본 외무성의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른 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25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통일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05년 정동영 전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뒤 18년 만이며,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이다.

경색된 한일 관계로 북한 문제와 관련한 양국 차원의 대화가 사실상 단절됐었던 상황에서 이번 권 장관의 방일은 이에 대한 협력과 소통을 복원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일부는 권 장관의 방일 기간 중 관방장관·외무대신 등 정무적 인사와 한일의원연맹 회장·자유민주당 간사장 등 의회 측 주요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권 장관은 면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에 대한 일본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하고, 북한에 대한 인식과 실상을 공유하고 납북자 문제 등 인권 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권 장관은 재일교포를 대상으로 남북관계 현안과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