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대중-오부치 선언'…日 정부 누리집엔 '찾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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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 누리집에서 1998년 한일 양국 정상이 발표한 '한일공동선언'(일명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원문 문서 자료가 '찾을 수 없는 페이지'로 표시돼 방치돼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누리집에 게시된 한일관계 관련 문서 중 '일한 공동선언-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일한 파트너십(한일공동선언)'의 링크를 클릭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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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일본 측 반성 담겼지만 관리는 미흡

(서울=뉴스1) 박동해 권진영 기자 = 일본 외무성 누리집에서 1998년 한일 양국 정상이 발표한 '한일공동선언'(일명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원문 문서 자료가 '찾을 수 없는 페이지'로 표시돼 방치돼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누리집에 게시된 한일관계 관련 문서 중 '일한 공동선언-21세기를 향한 새로운 일한 파트너십(한일공동선언)'의 링크를 클릭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일본 외무성 누리집에 게시된 2009년 이전 한일 관계 자료 중 링크가 연결되지 않아 찾을 수 없는 문서는 한일 공동선언과 그 부속 문서뿐이다. 하지만 누리집 사용 언어를 영어로 변경하고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 당시 기록과 관련된 항목을 선택하면 해당 문서가 영문으로 정상 표시된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한반도 식민 지배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사과의 뜻이 최초로 명시된 공식 문서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해당 선언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수차례 해당 선언을 부정하고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런 와중에 일본 정부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자국민들이 찾아볼 수 있는 창구조차 관리를 소홀히해 온 것이 드러나 계승 의지의 진정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제기된다.
<뉴스1>의 취재에 페이지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일본 외무성 담당자는 "구글에서 (직접 문서 이름을) 검색하면 페이지가 나오는데 아마 (내부) 링크가 끊긴 것 같다"라며 "끊긴 링크를 다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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