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통시장 특화된 매력 상설이어야

. 2023. 3.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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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상설 재래시장과 연계된 전통오일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근간이 되도록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강원 전통시장은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곳이자 오일장 및 주말엔 관광자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전통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기능에 머물러 있으면 한계에 부닥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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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철 방문객 온도차 커, 골목상권 활력되도록

봄철을 맞아 상설 재래시장과 연계된 전통오일장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습니다. 정선군과 원주시 등에서는 시장 방문객 흥을 돋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홍보에 나섰습니다. 최근엔 충남 예산시장이 미디어매체에 화제가 되면서 지역시장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근간이 되도록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강원 전통시장은 주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곳이자 오일장 및 주말엔 관광자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나물 수확기와 봄 여행철은 시장 방문객이 늘어나 활기찬 상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시즌입니다. 시장 상인들은 외지 방문객이 많길 기대하고 있지만, 숫자의 온도차는 매우 다릅니다. 장터에 수천 명이 몰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수십 명에 그치기도 합니다.

도내엔 정선아리랑시장, 속초관광시장, 북평민속오일장 등 유명 장터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해안 바닷가 시장은 활어로, 영월과 평창은 메밀전병 골목으로 정평이 나 지역먹거리 특산물에 대한 신뢰가 구축되는 장입니다. 잘만 육성하면 골목경제 및 농수특산물 유통 등 지역경제의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 원하는 물건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맛은 있는데 비위생적이고, 대형 쇼핑몰과 달리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간주하게 되면 침체는 불보듯 합니다.

그 때문에 전통시장은 물건을 사고파는 단순한 기능에 머물러 있으면 한계에 부닥칩니다. 각 시군에서 시장 활력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지만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예산시장도 반짝인기가 아닌 지속적인 효과를 내고 부족한 문화요소를 보완하기 위해 재개장 준비에 들어가 4월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합니다. 스타플레이어의 조언과 지휘가 촉진제가 되기는 했지만, 눈여겨봐야 할 점은 상인들이 방문객의 불편함을 받아들여 개선하고, 원하는 지점은 적시에 끌어내 대응하는 것입니다.

전통시장이 안고 있는 고민은 비슷하지만, 각기 여건은 다르기에 개성과 특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져야 합니다. 현안인 시장 방문객의 세대교체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장소만의 독특한 경험에 호감을 느낀 젊은층을 분석해야 합니다. 첨단기술로 인해 빠르게 입소문이 전파되는 시대입니다. 지역성에 기반한 개성과 문화적 요소를 찾아내 상설적으로 가치를 늘려가야 시장의 역동성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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