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최다 홈런도 "의미없다"…국민타자의 우려 "세 번의 실패, 길어진다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전성기를 열었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이 감독의 시선은 '개인 홈런 기록'보다는 한국 야구에 찾아온 위기로 향했다.
국제대회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씩 해결사 역할을 해왔던 이 감독은 "세 번 연속 실패다. 안타깝다. 야구인으로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부진이 길어지면 한국 야구가 약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걱정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전성기를 열었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이어지는 국제 대회의 '참패'는 걱정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였다. 그가 쏘아올린 467개의 홈런은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이다.
국제대회에서도 이 감독의 활약은 대단했다. 2006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4강에 오를 당시 5개의 홈런을 치면서 단일 대회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했다.
미국 대표팀의 트레이 터너가 이번 대회 5홈런을 기록했다. 타이다. 이 감독은 17년 째 홈런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터너의 홈런 행진 이야기가 나오자 이 감독은 "의미없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시선은 '개인 홈런 기록'보다는 한국 야구에 찾아온 위기로 향했다.
한국은 2023 WBC에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호주와 일본에게 내리 패배했다. 2009년 WBC 준우승 이후 3회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쓴잔을 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한때 '야구 강국'으로 불렸지만, 이제 일본 언론은 "야구 강국의 이미지가 무너졌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
국제대회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씩 해결사 역할을 해왔던 이 감독은 "세 번 연속 실패다. 안타깝다. 야구인으로서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부진이 길어지면 한국 야구가 약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걱정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 감독이 걱정한 건 단순히 운이 좋지 않아서 패배했다는 판단이 아니었기 때문. 이 감독은 "실력 차이로 졌다"고 냉정한 진단을 했다.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11월에는 APBC 등 국제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야구계는 명예회복의 장으로 날을 갈고 있다.
이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마음이 무겁고 속상하다"며 후배 선수들의 반등의 날을 기대했다.
수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최진실 새벽 전화에 신경질, 그리고 한달 후…" 박원숙의 후회('같이삽시다')[종합]
- 초중고 생기부 확인까지..일반인 출연자 논란 없앤다
- 35살 사망 모델, 극단 선택 아닌 추락사? “셀카 찍다 넘어진 듯”
- "눈치 챙겨라, 와이프 보고 싶지 않다" '앤디♥' 이은주, 결국 신화 25주년 라방 취소
- “박수홍 형수의 소름 돋는 반격”..제 3의 인물 누구?
- [인터뷰④]다이나믹 듀오 “기억 남는 피처링 가수? 양동근, 보통 사람과 다른 천재”
- [SC리뷰]백일섭, 이복동생 '졸혼' 지적에 버럭…“동냥젖 얻었는데, 싸가지 없는 X”(아빠하고)
- 이인혜 “42살에 자연분만, 3번 기절·사경헤매며 출산 했다” ('퍼펙트라이프')[종합]
- [SC리뷰]'6대 독자' 에녹 “결혼하고 싶은데 두려워”…부모에 며느리상 질문('신랑수업')
- 산다라박 “연하만 만났다, 연예계+스포츠스타 나만 원해”…과거 연애사 고백[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