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먹거리]바다의 기운 가득… 아르지닌 풍부해 면역 증진 효과

홍은심 기자 입력 2023. 3. 2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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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소라는 입맛이 없을 때 좋다.

소라에는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과 아르지닌 성분이 풍부하다.

잘 손질한 소라는 회로 먹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소라를 먹을 때는 반드시 내장 부위에 있는 흰 덩어리(침샘)를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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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소라는 입맛이 없을 때 좋다. 회, 구이, 초무침, 통조림 등으로 많이 섭취한다.

소라는 다양한 효능이 있어 바다의 기운을 담은 식품으로도 불린다. 소라에는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과 아르지닌 성분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간장 해독 작용을 하고 아르지닌은 면역력에 좋다. 아르지닌은 특히 남성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혈관을 이완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해 관상 동맥 질환, 심부전, 고혈압 등을 예방한다.

소라에는 아연과 비타민 E와 비타민 A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부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아연은 피부 세포 재생과 탄력에 영향을 주는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며, 비타민 E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항노화 작용을 한다. 비타민 A는 야맹증, 시력 유지, 안구건조증 등 눈 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이 잦은 사람이나 평소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라면 소라 요리를 즐겨보는 게 좋겠다. 이 외에도 체중 감량, 두뇌 발달, 숙취 해소, 성장과 발육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잘 손질한 소라는 회로 먹거나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비빔국수에 넣어 무치거나 강된장을 만들 때 첨가하면 더욱 특별한 상차림이 된다. 고를 때는 살아있고 살이 위로 빠져나오지 않은 것, 들어보았을 때 무겁고 살이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소라를 먹을 때는 반드시 내장 부위에 있는 흰 덩어리(침샘)를 제거해야 한다. 여기에는 독소가 있어 구토와 복통 등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관할 때의 온도는 -20도∼0도를 유지해야 하며 보관일은 1개월, 보관법은 깨끗이 손질해 냉동 보관해야 한다.
소라 무침 만드는 방법
□ 재료
양배추 130g, 당근 1/2개, 고추 5개,
홍고추 1개, 쪽파 5∼6개, 양념장

□ 만드는 법
1. 소라와 채소를 먹기 좋게 자른다.
2. 소라를 끓는 물에 넣고 건져 데쳐도 좋다.
3. 취향껏 양념장을 만들어 소라를 먼저 버무린다. 10∼30분 놔둔다.
4. 버무린 소라에 채소를 넣고 골고루 비벼 깨를 넣는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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