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원정 11연패 악몽 탈출

강동웅 기자 입력 2023. 3. 22. 03:01 수정 2023. 3. 2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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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기가 무서웠던 골든스테이트가 방문경기 11연패를 끊으며 반타작 승률을 넘어섰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21일 휴스턴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121-108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날도 패했으면 1998∼1999시즌 시카고가 당했던 '디펜딩 챔피언'의 방문경기 최다 연패(12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를 안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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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 펑펑 커리 앞세워 휴스턴 격파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오른쪽)가 21일 휴스턴과의 미국프로농구(NBA) 방문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휴스턴=AP 뉴시스
집 나가기가 무서웠던 골든스테이트가 방문경기 11연패를 끊으며 반타작 승률을 넘어섰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는 21일 휴스턴과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121-108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1월 31일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 이후 49일 만에 적지에서 승리를 거두며 방문경기 11연패에서 벗어났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날도 패했으면 1998∼1999시즌 시카고가 당했던 ‘디펜딩 챔피언’의 방문경기 최다 연패(12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불명예를 안을 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NBA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각각 3점슛 5개를 림에 꽂으며 59점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30점 7리바운드 5도움을, 톰프슨은 29점 7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점슛으로만 51점을 쌓았다. 시즌 37승(36패)째를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멤피스에 108-112로 패한 댈러스(36승 36패)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뉴욕의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은 이날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포함해 혼자 57점을 퍼붓는 역대급 활약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뉴욕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 5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014년 1월 카멜로 앤서니(62점) 이후 랜들이 처음이다. 랜들은 3쿼터에서만 3점슛 5개를 포함해 26점을 쓸어 담았다. 역대 뉴욕 소속 선수로는 한 쿼터 최다 득점이었다. 이번 시즌에 한 경기 55점 이상을 넣은 선수는 모두 9명인데 랜들은 이들 가운데 세 번째로 적은 36분 53초를 뛰었다. 뉴욕은 134-140으로 패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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