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농구 우리은행, 통합우승까지 1승

이영빈 기자 2023. 3. 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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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 BNK 꺾고 2연승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부산 BNK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84대67로 완파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2017-2018시즌 이후 5시즌 만의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김단비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20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지현(19점 11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하게 받치며 2경기 연속 더블더블(두 개 부문 두 자릿수) 행진을 이어갔다.

BNK는 1쿼터를 마칠 때까지는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2쿼터에 주 득점원 김한별이 발목 부상으로 빠지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안혜지(13점)를 제외하고는 힘을 쓰지 못하며 17점 차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김한별이 빠지며 분위기가 우리에게 온 것은 인정한다. 3차전은 또 다를 테니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날 승리는 위 감독의 챔피언결정전 통산 17승째로,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을 뛰어넘는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승 기록이다. 위 감독은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쌓아 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23일 오후 7시 BNK의 홈 구장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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