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만두는 거야?” 전 동료들도 놀란 양희종의 은퇴 발표

최창환 2023. 3. 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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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캡틴' 양희종(KGC)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때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 맥컬러가 감사 인사를 남겼다.

맥컬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안양 KGC 시절 양희종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것은 물론, 양희종에 대한 인사를 남겼다.

맥컬러 외에도 마리오 리틀, 저스틴 에드워즈 등도 양희종의 은퇴 발표를 접한 후 DM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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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양캡틴’ 양희종(KGC)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한때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 맥컬러가 감사 인사를 남겼다. 양희종 역시 맥컬러의 건승을 기원했다.

맥컬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안양 KGC 시절 양희종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것은 물론, 양희종에 대한 인사를 남겼다. 양희종은 최근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맥컬러는 양희종을 향해 “KBL, 국가대표팀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 한국에서 뛸 때 나를 형제이자 동료로 받아줘서 고마웠다. 브로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맥컬러는 KGC에서 굵고 짧게 존재감을 남겼던 외국선수다. 2019-2020시즌 초반 기복을 보였으나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화력을 발휘, KGC를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1라운드 17.8%에 불과했던 3점슛 성공률도 4라운드에서는 38.7%를 기록했다.

맥컬러는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KGC에 화려함을 더했지만, 2019-2020시즌 막판 무릎 부상을 당해 한국을 떠났다. 2020-2021시즌에 얼 클락의 대체 외국선수로 KGC에 돌아왔지만, 수술 여파로 KBL 데뷔 시즌과 같은 경쟁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맥컬러는 다시 시즌 도중 퇴출됐고, KGC는 제러드 설린저를 영입해 KBL 최초의 ‘퍼펙트10’이라는 신화를 썼다. 맥컬러는 KGC를 떠난 후 바레인, 대만리그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2시즌 통틀어 55경기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지만, 맥컬러는 KGC에서 생활하는 동안 자신을 이끌어준 주장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양희종 역시 “글을 올려줘서 고마웠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았다”라며 맥컬러를 추억했다.

양희종은 이어 “스타성을 지닌 선수여서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높은 위치까지 올라갔을 것 같다. KBL의 다른 팀에서 뛸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어느 리그에서 뛰고 있든 그의 능력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도 맥컬러가 걸어가는 길을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맥컬러 외에도 마리오 리틀, 저스틴 에드워즈 등도 양희종의 은퇴 발표를 접한 후 DM을 보냈다. “정말 그만두는 거냐고, 미국에 오면 연락하라고 하더라. 다들 너무 착하다”라며 운을 뗀 양희종은 “얼마 전 설린저와도 연락이 닿았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것 같아서 상담해줬다”라며 웃었다. 양희종은 이어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외국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KGC는 2016-2017시즌에 이은 팀 역사상 2번째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오는 26일 열리는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캡틴데이’로 지정, 양희종의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크리스 맥컬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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