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발표…우크라 해법 나올까?

조빛나 2023. 3. 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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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틀째인 오늘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어제 비공식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발표가 나왔는데 오늘 두 정상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입니다.

모스크바 연결합니다.

조빛나 특파원 회담이 계속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두 시간 전 러시아와 중국의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정상 간 단독회담이 끝나고 지금은 대표단이 배석하는 확대 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시 주석을 맞았습니다.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회담장에 입장한 후 모두 발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확대 회담에는 외교, 국방, 경제 장관은 물론 군사기술, 원전, 우주 분야 책임자들도 참석합니다.

크렘린궁은 10여 개에 달하는 합의문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공동 성명도 발표합니다.

이어 국빈 만찬으로 일정이 마무리되고 시 주석은 내일 오전 모스크바를 떠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어제 장시간 비공식 회담도 했는데, 나온 이야기가 있습니까?

[기자]

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습니다.

두 정상은 서로를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는 심각한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제안을 주의 깊게 살펴봤습니다. 중국은 또한 러시아가 협상 과정에 항상 열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국이 많은 유사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양국이 협력하고 함께 노력하면 목표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만찬까지 4시간 반 가량 이어진 회담 후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양측이 확인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시 주석이 '대부분의 국가는 평화회담을 옹호하며 불을 지피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평화 협상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고 러시아의 새로운 영토 현실을 인정할 때 해결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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