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이잉원 미국 방문에...中 "엄정한 교섭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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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을 경유 방문한다고 공식화한 가운데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21일 대만 총통부는 차이 총통이 이달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앙아메리카(중미) 2개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면서 30일 미국 뉴욕, 4월 5일에는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대만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만 총통의 경유 형식의 방미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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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대만 지도자 그어떤 이유 미국 방문도 반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을 경유 방문한다고 공식화한 가운데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21일 대만 총통부는 차이 총통이 이달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앙아메리카(중미) 2개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면서 30일 미국 뉴욕, 4월 5일에는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차이 총통은 29일 대만에서 출발해 30일부터 뉴욕 경유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1일 과테말라에 도착한다.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7일에 대만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미국 방문 기간 차이 총통은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미국과 대만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대만 총통의 경유 형식의 방미를 진행해 왔다. 다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차이 총통의 이번 방미 계획이 실현된다면 이는 지난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측은 강력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미국과 대만 간 그어떤 형식의 공식 왕래도 단호히 반대하고, 대만 지도자가 어떤 이유로든 미국에 방문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고, 대만 당국과 그어떤 형식의 접촉을 갖는 것도 반대한다”면서 “우리는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 지도자가 경유 명분은 가짜이고 대만 독립을 주창하는 것이 진짜”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대만 당국의 독립 시도는 출로가 없고 외세와 결탁해 독립을 추구하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 측은 차이 총통은 '경유(transit)'를 하는 것이지 '방문(visit)'이 아니라며 중국은 과도한 반응을 자제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대만의 고위 관료들이 미국을 경유하는 것은 미국의 오랜 정책 및 대만과의 비공식적이며 강력한 관계와 일치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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