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역이 마리우폴 방문했다"…`가짜 푸틴설` 또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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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점령지 마리우폴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역이라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나오면서, 일부 행사에 자신을 닮은 사람을 대신 내보낸다는 '가짜 푸틴설', '푸틴 대역설' 관련 의혹이 이번에도 등장한 것이다.
크렘린궁에 소식통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反)푸틴 성향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도 이날 세바스토폴과 마리우폴을 방문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대역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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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크라이나 점령지 마리우폴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역이라는 의혹이 또다시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나오면서, 일부 행사에 자신을 닮은 사람을 대신 내보낸다는 '가짜 푸틴설', '푸틴 대역설' 관련 의혹이 이번에도 등장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 안톤 게라셴코는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른 날 촬영된 푸틴 대통령의 얼굴 사진 세 장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라셴코가 올린 첫 번째 사진은 푸틴 대통령이 한 달 전 모스크바 연방의회에서 연설할 때 찍힌 모습이다. 이때의 사진에는 푸틴 대통령의 턱이 앞으로 도드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비교해 지난 18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찍힌 사진에는 푸틴 대통령의 턱이 뒤로 밀려 있다.
19일 마리우폴에서 찍힌 마지막 사진 속 푸틴 대통령의 턱은 첫 번째 사진보다는 작지만, 두 번째 사진보다는 앞으로 더 나온 모습이다.
게라셴코는 이 사진들을 비교하면서 "최근 푸틴의 분장 전문가들이 그와 별로 닮지도 않은 대역과 함께 일해야 했을 것"이라며 "이중 누가 진짜 푸틴일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이전에도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부 일정이나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을 방문할 때 대역을 쓴다는 주장이 제기되곤 했다. 푸틴이 최소 3명의 대역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지난해 4월에도 암살 위험을 피하려고 대역을 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크렘린궁에 소식통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反)푸틴 성향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도 이날 세바스토폴과 마리우폴을 방문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대역이었다고 밝혔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역이 현장에서 별말을 하지 않은 채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뒤 금세 현장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또 "마리우폴에서 푸틴 대통령이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채 야간 운전을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대역 의혹에 힘을 실었다.
제너럴SVR은 "거리를 통제하지 않고 경호 차량 행렬도 없는 상황에서 푸틴이 최전선 점령지에서 즉흥적으로 운전을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당시 진짜 푸틴 대통령은 수백㎞ 밖에서 안전하게 머무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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