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미 수십 번 사과했다” 발언…日언론, 정상회담 뒤 신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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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종료 후 5일이 지났지만 일본 현지 매체들은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1일 "일본은 이미 수십번에 걸쳐 우리에게 역사문제에 과해 반성과 사과를 표명하고 있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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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아사히 “日韓 관계는 이제 과거를 뛰어넘어야만 한다” 발언에 초점 맞춰 보도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종료 후 5일이 지났지만 일본 현지 매체들은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1일 "일본은 이미 수십번에 걸쳐 우리에게 역사문제에 과해 반성과 사과를 표명하고 있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닛케이는 윤 대통령이 "반일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는 서술과 함께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나까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하며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고 했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발언을 전했다.
NHK는 이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20분이나 일본에 관해 언급한 점을 언급하며 관계 개선을 착실히 진행할 의향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테레비아사히는 "일한 관계는 이제 과거를 뛰어넘어야만 한다"는 발언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한일 양국은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깝게 교류해온 숙명의 이웃 관계"라는 발언도 인용해 향후 교류 필요성을 부각했다.
니혼테레비(닛테레)는 지난 정상회담을 "역사적으로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평가한 부분을 짚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문재인 정권에 대해 "진흙탕에 빠진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비판한 내용도 덧붙여 보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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