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부상자회, 계엄군 초청 증언 행사 취소

천정인 2023. 3. 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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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 작전에 투입된 공수부대원이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기로 한 행사가 취소됐다.

21일 5·18 부상자회에 따르면 22일 오후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회 오늘의 증언이 진상규명의 첫걸음이다'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행사에는 5·18 당시 진압 작전에 참여한 7공수 부사관 출신 인사가 나와 자신이 겪은 작전 상황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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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하는 5·18 계엄군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진압 작전에 투입된 공수부대원이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기로 한 행사가 취소됐다.

21일 5·18 부상자회에 따르면 22일 오후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회 오늘의 증언이 진상규명의 첫걸음이다'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행사에는 5·18 당시 진압 작전에 참여한 7공수 부사관 출신 인사가 나와 자신이 겪은 작전 상황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었다.

부상자회 측은 "대구에 거주하는 증언자의 부득이한 사유로 취소됐다"며 "새로운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행사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부상자회는 14일 3공수 부사관 출신인 김귀삼 씨를 초청해 같은 취지의 행사를 연 바 있다.

김씨는 "광주교도소에 접근하는 차량을 잡으라며 실탄을 지급받았고, 실탄을 줬기 때문에 발포 명령과 똑같은 것이었다"고 증언했지만, 진상규명과 관련한 의미 있는 증언을 내놓지는 못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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