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첫 매치’ 셰플러와…‘좋은 추억’ 한 번 더
작년 프레지던츠컵 팀 매치서 격돌
이경훈·김시우와 짝 이뤄 다 이겨

‘꼬마기관차 톰’ 김주형(21)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상대로 만났다.
세계 19위 김주형은 2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파71)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 조편성에서 셰플러, 알렉스 노렌(44위·노르웨이), 데이비스 라일리(64위·미국)와 함께 1조에 편성됐다. 첫판에서 노렌과 승부하고 라일리, 셰플러를 차례로 상대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후 처음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하는 김주형이 16강에 진출하려면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케빈 키스너(미국)를 4&3(3홀 남기고 4홀 차 승리)로 꺾고 우승했고, 2021년에는 빌리 호셜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매치플레이에도 강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우승 가능성이 큰 파워랭킹 1위로 주저없이 셰플러를 선정했다. 그렇다고 해서 무서운 신예 김주형이 파란을 일으키지 말란 법은 없다. 김주형은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 셰플러와 대결한 두 차례 팀 매치플레이를 모두 승리한 기분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대회 셋째 날 오전 포섬 매치플레이에서 이경훈과 짝을 이뤄 셰플러-샘 번스를 2&1으로 물리쳤고 오후 포볼 매치플레이에서는 김시우와 호흡을 맞춰 미국팀 에이스 셰플러-패트릭 캔틀레이를 1홀 차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USA투데이는 당시를 연상하며 겁없는 신인과 세계 1위의 격돌을 빅매치 톱10 중 하나로 꼽았다.
이경훈(32)은 세계 4위 패트릭 캔틀레이를 비롯해 브라이언 하먼(미국), 닉 테일러(캐나다)와 4조에 편성됐다. 2018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던 김시우(28)는 8조에서 세계 9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비롯해 크리스 커크, 맷 쿠처(이상 미국)와 상대한다.

한국선수 최고 랭커인 18위 임성재(25)는 16번 시드를 받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J T 포스턴,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와 대결한다.
세계 2위 존 람(스페인)은 2조에서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빌리 호셜과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 강호들을 상대한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번 시드를 받고 키건 브래들리, 데니 매카시, 스콧 스털링스(이상 미국)와 한 조에 묶였다.
올해 대회를 끝으로 PGA 투어 일정에서 사라지는 매치플레이는 총 64명이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조 1위가 16강전부터 녹아웃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조별리그에서는 승리하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받는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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