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코앞’ 김단비가 특히 신경 쓰는 것?

아산/최서진 2023. 3. 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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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는 전반에 치중된 에너지를 경계한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활약하며 84-67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종료 후 김단비는 "1차전은 잘하다가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졌었다. 오히려 우리에게 약이 됐다"고 1차전, 2차전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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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서진 기자] 김단비는 전반에 치중된 에너지를 경계한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BNK썸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활약하며 84-67 승리에 공헌했다.

김단비는 32분 8초간 2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차전 1쿼터에만 11점을 올린 것과 달리 2차전은 2쿼터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2쿼터에 수비를 날리는 돌파 득점과 골밑 득점을 올렸고, 3쿼터는 3점슛을 시작으로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을 얹어 놓는 등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김단비는 “1차전은 잘하다가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졌었다. 오히려 우리에게 약이 됐다”고 1차전, 2차전을 비교했다.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가 이렇게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김)한별이를 잘 막아줬고, 너무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위성우 감독의 칭찬에 김단비는 “1차전 전반에 쏟아내고 후반에 쉬었다. 에너지를 골고루 썼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신경 써서 했다. 정규리그 때도 한 번씩 페이스 조절을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독님도 계속 고민하셨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도 똑같은 장면이 나왔기에 미팅을 가졌다. 나 또한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WKBL 역대 1, 2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100%(14/14)다. 우승 후 위성우 감독에게 하고 싶은 세리머니가 있는지 묻자 김단비는 “물감을 잔뜩 사서, 다양한 색의 물을 준비할까도 생각했었다(웃음). 선수들끼리 장난삼아 이야기하긴 했는데, 아직 더 깊이 이야기하지는 못했다. 이기면 물 흘러가듯이 각자 원하는 대로 하자고 이야기 중이다”라며 웃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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