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남겨놓은 은희석 감독, “포기 않고 발전과 성장하길”

울산/이재범 입력 2023. 3. 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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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남은 정규리그에서 포기하지 않고 좀 더 발전하고 성장해서 마무리를 했으면 한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선수들이 포기할 줄 알았는데 포기하지 않았다. 좀 더 세밀하게 기본에 충실하자고 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지만, 외국선수 없어도 기본에 충실했기에 졌음에도 고마움이 드는 경기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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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남은 정규리그에서 포기하지 않고 좀 더 발전하고 성장해서 마무리를 했으면 한다.”

서울 삼성은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80-98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38번째 패배(13승)를 당한 삼성은 시즌 5연패와 원정 13연패 늪에서도 빠져 나오지 못했다.

지난 19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앤서니 모스마저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다랄 윌리스도 빠진 삼성은 이날 외국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다.

높이를 갖춘 국내선수들(장민국, 차민석, 이원석)을 선발로 내보냈음에도 전력의 열세를 실감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1쿼터 3분 22초에는 13-24, 2쿼터 1분 31초에는 25-48, 3쿼터 3분 6초에는 45-77로 뒤졌다. 매 쿼터 막판마다 점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진 것이다.

삼성은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점수 차이를 좁히려고 안간힘을 썼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선수들이 포기할 줄 알았는데 포기하지 않았다. 좀 더 세밀하게 기본에 충실하자고 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지만, 외국선수 없어도 기본에 충실했기에 졌음에도 고마움이 드는 경기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모스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궁금해하자 은희석 감독은 “오늘(21일)이 (부상 당한 후) 3일째다. 올라가서 2~3일 동안, (모스가) 침을 잘 맞아서 침 치료를 받고 싶다고 했다. 치료를 받은 뒤 홈 경기를 준비하는 게 계획이다”며 “이건 계획일 뿐 상황은 봐야 한다. 부상 회복이 안 되면(출전시키지 않겠지만), 본인은 뛰겠다고 할 거다”고 답했다.

삼성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은희석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의 운영 목표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번 시즌 준비할 때와 같다. 이번 시즌을 토대로 팀 컬러의 강인함, 근성, 포기하지 않는 자세, 이런 것들을 동반해야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남은 정규리그에서 포기하지 않고 좀 더 발전하고 성장해서 마무리를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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