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공돈 426억 이어 64억도 챙긴다→이정도면 '위약금 챙기기 달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빠르면 이번주 경질될 것으로 보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가 공돈 400만 파운드를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전문 인터넷 포털인 ‘90Min’이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콘테 감독의 계약서에 해고 조항이 있다고 한다. 이 계약에 따라 콘테는 이번주 토트넘에서 경질되더라도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해고될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연봉 총액인 15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 는 조항이 있습니다. 한화 약 240억원이다. 콘테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말까지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이번주에 콘테를 해고하면 시즌이 끝날때까지 그에게 남은 급여를 주지 않아도 되지만 보상금 400만 파운드, 64억원을 주어야한다.
토트넘으로서는 억울할 수 밖에 없다. 콘테가 지난 19일 팀 선수들 뿐아니라 구단 등 모든 구단 관계자를 비난하며 경질을 자초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보상금을 주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론은 콘테를 경질할 경우 터무니 없이 비싼 결정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콘테는 보상금 챙기기 달인처럼 보인다. 이전구단에서 여러번 ‘퇴직금’을 확보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인터밀란, 첼시를 떠나면서 많은 위약금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첼시와는 법정 공방도 펼쳤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당시 첼시에서 경질당했을 때 콘테는 법정으로 사건을 끌고가서 부당해고에 대해서 2660만 파운드를 받았다고 한다. 약 426억원에 이른다.
콘테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시즌간 첼시를 이끌었다. 부임 첫 시즌인 2016-17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 구단 역사상 6번째 1부리그 우승이자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이다. 하지만 다음시즌 결국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의해 경질됐다.
이런 전력이 있다보니 콘테는 지난 19일 선수단을 비난한 것도 위약금 조항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내부총질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심을 눈초리를 받게돼도 할말이 없을 듯 하다.
[경질을 앞두고 있는 콘테. 첼시에서 우승한 이듬해 경질된 후 법정공방끝에 2660만 파운드의 위약금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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