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덩이, 콘테와 함께 떠나나...AC 밀란이 관심

한유철 기자 2023. 3. 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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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가 AC 밀란과 연관됐다.

이는 토트넘과 쿨루셉스키 모두에 신의 한 수가 됐다.

영국 매체 'HITC'는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웹'을 인용, "콘테 감독의 이탈과 함께 쿨루셉스키 역시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AC 밀란이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 마디로 현재 쿨루셉스키의 소속은 토트넘이 아니라 유벤투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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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얀 쿨루셉스키가 AC 밀란과 연관됐다.


스피드가 빠르진 않지만 현대 축구에 특화된 윙어다. 왼발을 활용한 패스와 슈팅 등 킥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동료와의 연계를 통해 공격을 풀어 나가는 것을 선호한다.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자주 가져가며 신체 조건도 좋아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해 공을 지키는 데도 능하다.


토트넘 훗스퍼에 오기 전까진 그저 그런 자원이었다. 2019-20시즌 파르마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며 세리에 최고 유망주로 떠오르는 등 주가를 높였고 유벤투스로 향했다. 하지만 부담감이 컸던 탓일까. 쿨루셉스키는 파르마에서 보여줬던 기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입지를 잃었고 2021-22시즌엔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 때 전력 보강을 노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에 들었다. 세리에 A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한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의 능력에 확신을 가졌고 유벤투스 단장으로도 활동했던 파비오 파라티치의 도움을 받아 수월하게 영입을 완료했다.


이는 토트넘과 쿨루셉스키 모두에 신의 한 수가 됐다. 새로운 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쿨루셉스키에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 후반기에만 리그 5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다. 영입 직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에서 실패한 선수를 왜 데려왔냐고 반응하던 팬들은 쿨루셉스키를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했다.


복덩이로 불린 쿨루셉스키지만, 이번 시즌 활약은 기대 이하다. 컵 대회 포함 27경기에 나왔지만 공격 포인트는 2골 7어시스트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기록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부상과 히샬리송의 합류로 인해 입지는 더욱 줄었으며 교체 출전 비중도 늘었다.


이런 상황에 이적설까지 떠올랐다. 영국 매체 'HITC'는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웹'을 인용, "콘테 감독의 이탈과 함께 쿨루셉스키 역시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AC 밀란이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사실 이적설에 토트넘이 피해를 보는 것은 없다. 현재 그의 계약 형태는 임대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현재 쿨루셉스키의 소속은 토트넘이 아니라 유벤투스인 것이다. 물론 AC 밀란보다 토트넘행에 가능성이 더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의 임대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활약이 미미한 지금 토트넘이 그 조항을 발동할 지는 미지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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