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삼성이 힘든 상황이었다” … 은희석 삼성 감독, “마지막까지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손동환 2023. 3. 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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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힘든 상황이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마지막까지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8-80으로 꺾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삼성이 힘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잘 했다. 반면, 우리는 삼성과 동등한 입장에서 한 게 아니다. 그래서 경기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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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힘든 상황이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마지막까지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8-80으로 꺾었다. 5연승을 질주했다. 31승 19패로 3위 서울 SK(32승 18패)를 한 게임 차로 쫓았다.

삼성이 외국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도 부담이었다. 매치업을 맞추기 쉽지 않을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방심할 우려가 있기 때문.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안일한 태도로 경기하는 선수는 바로 빼겠다”며 강한 정신력을 강조했다.

최진수(202cm, F)와 게이지 프림(205cm, C)이 안쪽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의 3점이 터졌다. 현대모비스의 고른 전력이 삼성을 압도했다. 다만, 불안 요소가 있었다. 프림이 1쿼터 종료 36.5초 전 3번째 파울을 범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력의 우위를 과시했다. 전반전을 52-31로 마쳤다. 신민석(199cm, F)이 리바운드와 3점슛으로 삼성 수비를 완전히 파헤쳤기 때문.

프림이 3쿼터 시작 1분 39초 만에 5반칙으로 물러났다. 저스틴 녹스(204cm, F)가 남은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보여줬다. 20점 이상의 차이를 오랜 시간 유지했다.

김동준(175cm, G)까지 버저비터로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경험 부족한 선수들을 많이 투입했다. 기분 좋게 승리를 확정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삼성이 힘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잘 했다. 반면, 우리는 삼성과 동등한 입장에서 한 게 아니다. 그래서 경기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 후 “아바리엔토스가 경기 막판에 코를 다쳤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검사를 해야 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은 또 한 번 5연패. 그리고 1승 5패로 2022~2023시즌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을 마쳤다.

삼성은 경기 시작 전부터 악재를 맞았다. 하나 남은 외국 선수인 앤서니 모스(204cm, F)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것. 그래서 삼성은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했다. 양 팀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요소.

장민국(198cm, F)과 차민석(199cm, F), 이원석(206cm, C) 등 장신 자원이 잘 버텨야 했다. 특히, 스몰포워드로 나선 장민국이 높이의 우위를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과 현대모비스의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20점 차 이상으로 밀린 삼성이 경기를 뒤집는 건 어려웠다. 점수 차를 좁히는 게 최선이었다. 그러나 3쿼터에도 현대모비스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외곽포를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2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마지막까지 좁히지 못했다. 결과는 완패였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포기할 줄 알았다. 그렇지만 외국 선수 없는 상황에서도 기본에 더 충실하려고 했다. 경기를 지기는 했지만,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스는 다친 지 3일 됐다. 돌아오는 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계획을 잡고 있다. 물론, 상황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희석 삼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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