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번째 5연승’ 현대모비스, 삼성 원정 13연패 밀어 넣다

이재범 2023. 3.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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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삼성을 원정 13연패에 빠뜨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98-80으로 이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 걸 해야 한다. 상대 상황을 보면 안 된다. 안일한 태도를 보이면 바로 뺀다고 했다"고 외국선수 1명만으로 경기를 하고 있는 10위 삼성이라도 방심하지 않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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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삼성을 원정 13연패에 빠뜨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98-80으로 이겼다.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32승 19패를 기록해 3위 서울 SK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현대모비스는 SK와 상대 전적 3승 3패, 득실 편차 +13점(493-480)을 기록하고 있어 동률을 이루면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최진수(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저스틴 녹스(17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신민석(1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서명진(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은 고른 기록을 남겼다.

앤서니 모스까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삼성은 국내선수만으로 3위 반등을 바라는 현대모비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5연패에 빠진 삼성은 38번째 패배(13승)를 당했다.

외국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 한계를 절감한 삼성에서 신동혁(21점 3점슛 4개 2어시스트)이 가장 분전했다. 이원석(15점 7리바운드)과 이호현(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승원(11점 6리바운드 2스틸)도 대패를 막기 위해 힘을 쏟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 걸 해야 한다. 상대 상황을 보면 안 된다. 안일한 태도를 보이면 바로 뺀다고 했다”고 외국선수 1명만으로 경기를 하고 있는 10위 삼성이라도 방심하지 않기를 바랐다.

앤서니 모스마저 결장한다는 소식을 접한 조동현 감독은 “이런 경기가 힘들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최진수의 연속 득점으로 우위를 점한 뒤 1쿼터 3분 22초를 남기고 24-13, 11점 차이로 앞섰다.

이 때부터 야투 난조에 빠졌다. 2쿼터 초반에도 득점을 좀처럼 올리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6분 38초 동안 24점을 몰아쳤던 현대모비스는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까지 7분 7초 동안 단 3점에 그쳤다.

이런 답답한 흐름을 풀어준 건 또 최진수였다. 최진수의 돌파 이후 현대모비스의 막혔던 혈이 뚫린 듯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과 삼성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해 52-31, 21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 전반 20분 동안 20점+ 우위를 점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20분 동안 3점슛 6개를 넣었는데 3쿼터 7분 동안 3점슛 5개를 집중시켰다. 3쿼터 3분 6초를 남기고 77-45, 32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이때부터 집중력이 느슨해졌다. 경기 시간이 흘러갈수록 점수 차이가 줄어들었다. 4쿼터 3분 32초를 남기고 87-75로 쫓겼다. 그럼에도 승리를 확신한 듯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한 명씩 기용했다.

현대모비스는 2분여를 남기고 94-77로 다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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