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하나로마트 사용 제한 검토

제주방송 신윤경 2023. 3. 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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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예산이 감소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하나로마트 지역화폐 사용 중단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제주자치도가 지역화폐 사용처를 제한하고 할인율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하나로마트 지역화폐 사용 중단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미영/제주자치도 경제정책팀장"할인 발행을 할 시기가 되면 하나로마트 같은 30억 이상의 (매출) 가맹점에 대한 사용을 허용할지는 그때가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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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예산이 감소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하나로마트 지역화폐 사용 중단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제주자치도가 지역화폐 사용처를 제한하고 할인율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제주시내 한 빵집입니다.

지난해만해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매출이 상당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들어선 큰 폭으로 줄었고 종이화폐 사용은 아예 없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병선/O빵집 대표
"하나로마트로 대부분 쏠림 현상이 많이 발생합니다. 명절때 한꺼번에 쓴다던가 해서 저희쪽으로 느끼기에는 유입이 안된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이 하나로마트 지역화폐 사용 중단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인철/제주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장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생생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바이다."

농민수당 지급에 따른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에선 지난해 6월부터도내 모든 하나로마트에서도 탐나는전 사용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정부가 매출 30억원 이상 매장은 지역 화폐 사용을 제한하도록 했지만 기존 방침을 유지해 온 제주자치도.

올해 하반기부터 탐나는전 하나로마트 이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장 49곳 중 연매출 30억원 이상 23곳은 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농민 불편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계속되면서 농어민수당은 현행대로 하나로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미영/제주자치도 경제정책팀장
"할인 발행을 할 시기가 되면 하나로마트 같은 30억 이상의 (매출) 가맹점에 대한 사용을 허용할지는 그때가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반기 재개 예정인 할인발행 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만원을 충전하면 1만원을 더 주는 10% 할인율도 7%대로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올해 탐나는전 발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 수준인 410억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감소하면서 사용액이 줄고 그에 따른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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