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우크라이나 침공, 국제사회 중대한 도전…즉각 중단돼야"

김지은 기자 2023. 3. 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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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제 무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재건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세계 법무부 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 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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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입국·이민 정책과 관련한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한 지난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유럽 출장을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제 무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재건에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세계 법무부 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 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회의에서 1950년 북한의 침략으로 6·25전쟁이 발발,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는 등 한국이 고통받았고 국제사회 지원으로 다시 일어선 역사를 강조했다.

한 장관은 "한국은 지난 1950년, 침략 행위로 고통받았고 그 참상에 고통받은 건 무고한 민간인들"이라며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불법 침공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스스로를 문명화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 공동체라고 말하고, 진정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믿는다면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시민들의 곤경에 대해 결코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연대와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형사사법재판소(ICC)와 긴밀한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지난해 제공된 1억 달러에 이어 1억 3000만 달러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돕는 데에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이 다시 한번 평화롭게 생활하고 온전한 자유와 정의를 누리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에 이어 발표한 뉴질랜드 수산나 고든(Susannah Gorden) 대사, 캐나다 데이비드 레머티(David Lametti) 법무부 장관 등 참석자들은 한 장관의 연설 일부를 인용하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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