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더 닮아가는 대체육…바르는 비건까지, 소비 커졌다

김수영 기자 2023. 3. 21.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 음식에서 또 화장품에서 '비건'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 동물성 성분을 배제한다는 것으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 그리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화장품에도 식물성 성분에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고슬아/서울 강남구 : 동물도 생각하고 환경도 생각하는 브랜드라서 오히려 좀 더 가치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음식에서 또 화장품에서 '비건'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 동물성 성분을 배제한다는 것으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 그리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제 햄버거 패티에 쓰일 고기가 익어가고 샐러드에 들어간 치킨,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뒤 소스까지 뿌려진 탕수육은 먹음직스럽습니다.

겉보기에는 실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처럼 보이지만, 모두 콩을 원료로 한 대체육입니다.

샌드위치에 들어간 참치도 대체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조영홍/농심태경 연구원 : 현재에는 그런 부분들(콩 비린내)이 많이 개선이 되어서, 조직감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치밀하고 고기의 결이 살아있고….]

대체육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이 회사는 관련 매출이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늘어났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대체육을 판매하고 요리도 즐길 수 있는 서울 강남의 한 매장, 꼭 채식을 하지 않더라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안정민/서울 성동구 : 진짜 말 안 하면 좀 모를 정도로 진짜 자연스러운 식감이랑 냄새도 거의 비슷하게 좀 나는 것 같아요.]

화장품에도 식물성 성분에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 백화점의 비건 화장품 매장에서는 매출의 70% 이상이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슬아/서울 강남구 : 동물도 생각하고 환경도 생각하는 브랜드라서 오히려 좀 더 가치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국내 비건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5천700억 원 수준에서 2025년까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경과 동물 복지 등을 고려하는 이른바 '비건 소비'가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 영상편집 : 김병직)

김수영 기자sw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