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도 상륙했다…간편결제 시장 변화 생기나

박예린 기자 2023. 3. 21.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21일)부터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지갑 없이 결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휴대전화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국내에서도 쓸 수 있게 된 것인데,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혜주/애플페이 이용자 : 친구들이 삼성페이를 쓸 때 되게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뭐니 뭐니 해도 지갑을 안 챙기고 다녀도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편리했어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1일)부터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지갑 없이 결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휴대전화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국내에서도 쓸 수 있게 된 것인데,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간편결제 시장의 변화를 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우유를 고른 뒤 20대 이혜주 씨가 내민 것은 애플의 아이폰입니다.

[애플페이로 계산할게요.]

근거리 무선통신, NFC 방식의 단말기에 가까이 대자 결제가 이뤄집니다.

[결제가 완료됐습니다.]

미국에서 나온 지 9년 만에 국내에서도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오전 10시 이전까지 17만 명이 등록했고, 이용자가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 결제와 등록 장애도 발생했습니다.

[이혜주/애플페이 이용자 : 친구들이 삼성페이를 쓸 때 되게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뭐니 뭐니 해도 지갑을 안 챙기고 다녀도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편리했어요.]

사용처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대중교통은 안 되고, 현대카드로만 가능합니다.

애플페이 결제를 위한 NFC 단말기 보급률이 10% 미만이라 단말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결제가 불가능했습니다.

[(애플페이 결제되나요?) 한 번 대보세요. (단말기가) 반응이 없는데?]

애플은 카드 결제 금액의 최대 0.15% 정도를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로 받을 것으로 알려져 이 부분도 확산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시장을 뒤흔들지는 않겠지만, 아이폰을 많이 쓰는 2030세대 중심으로의 확장이 예상돼 삼성 갤럭시가 75%를 차지하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김대종/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젊은 사람들이 애플을 더 많이 쓰고, 워낙에 충성도가 높고, 애플에 대한 (NFC) 결제 방식은 요구가 있다고 그러면 당연히 따를 수밖에 없다….]

간편결제 업계 1위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와의 연동 서비스를 예정보다 빨리 선보이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박지인)

박예린 기자ye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