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라디오 시대’ 카이, 뮤지컬 ‘베토벤’ 넘버 가창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에 출연 중인 카이가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출연했다.
2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에서 인생 배역이라 불리며 열연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배우 카이가 출연했다.
이날 카이는 오는 4월 1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베토벤’ 시즌2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물론, 강렬한 라이브로 감동을 전했다.
극 중 카이는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압도적이면서도 풍부한 보이스로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이한 40대 베토벤의 예술가적 면모는 물론, 불멸의 연인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깨닫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카토벤’으로 불리며 관객의 극찬을 받고 있다.
카이는 이날 방송에서 뮤지컬 ‘베토벤’의 넘버 중 하나인 ‘내 운명 앞의 나’를 가창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6번을 뮤지컬적 어법으로 재해석한 해당 넘버는 청력을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절망적인 선고를 받은 베토벤이 그 어떤 것도 자신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단단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담아냈다.
위대한 음악가가 영혼을 쏟아내 작곡한 명곡에 현대적인 편곡과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더해진 ‘내 운명 앞의 나’는 매 회차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곡으로, 일과를 마무리하는 시간 ‘지금은 라디오 시대’ 청취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여기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룬 뮤지컬 ‘베토벤’에 대해 국내 최고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음악과 인생을 함께 해온 ‘클래식 전공자’ 카이가 전하는 깊이 있는 작품 이야기는 청취자에게 신선한 정보와 유익한 시간을 선물했다.
카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베토벤’은 음악의 거장 베토벤의 사후 발견된 ‘불멸의 연인에게’ 작성된 편지에서 영감을 받아, 베토벤의 음악과 삶을 뮤지컬로 탄생킨 작품이다.
뮤지컬 ‘베토벤’은 클래식의 정수인 베토벤의 음악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하여 뮤지컬적 어법으로 탄생된 넘버와 ‘인간 베토벤’의 영혼을 다채로운 공감각적 표현법을 활용해 표현한 무대 미술, 안무 등으로 무대 예술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뮤지컬 ‘베토벤’은 박효신, 박은태,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를 꾸미며, 오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4월 1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베토벤’ 시즌 2의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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